본문 바로가기

(2015. 7. 10) 교토 대모험(2) - 죠우잣코우사, 도케츠쿄, 텐류지 죠우잣코지까지 가는길은 예쁘게 가꾼 시골길 같은 느낌이었다. 도차쿠! 나중에 안거지만 '담벼락이 없는 절'이 별명이란다. 어딜가나 사람이 많았던 교토의 관광지에 비하면 정말 조용해서 좋았던 곳. 그런데 돌아다니는 길에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많아서 힘들었다(...) 날씨만 괜찮았다면 아무것도 아니었겠지만 교토의 살인더위가 더해지니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이렇게 동전이 놓여있던 곳이 대여섯군데 있었다. 첫 번째 목적지를 클리어했으니 다음 목적지인 니손인(二尊院)으로 출발 ....하려다가 길을 해메서 포기했다.. 더위 때문에 도저히 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열사병때문에 쓰러지는게 아닐까 싶어, 일단 아라시야마 거리로 복귀. 맥주도 한캔 하면서 기념품가게에 들렀는데 정말 예쁜 사탕 발견. 적당히 .. 더보기
(2015. 7. 11) 교토 대모험(1) - 게스트 하우스 킨교야, 다이후온지, 고도인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코인세탁기에 쌓여있던 세탁물을 전부 넣고 돌렸다. 묵었던 방. 복도에 이렇게 세면대도 있고... 여기 시설 진짜 괜찮다. 다음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킨교야로 갈 준비를 끝마쳤다. Jasper랑 헤어지는게 못내 아쉬워서, 페북으로 친구를 맺고 직원에게 부탁하여 사진 한방 박았다. 그는 이 날 오사카로 떠난다고 했다. 서로 멋진여행이 되기를 기원하며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짐. 다음 숙소 킨교야로...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도 한참 걸어가야 하는 곳에 있었다(...) 교토 여행의 마지막 숙소. 게스트하우스 킨교야 도착. 일본 전통가옥을 개조한 느낌의, 아기자기한 곳이다. 아직은 체크인이 안된다고 하여 짐만 맡기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동네는 평범한 시골느낌이었지만...이 교토의 살인더위는 이런 .. 더보기
(2015. 7. 11) 교토 대모험(2) - 금각사, 료안지, Beer House <Craft man> 고도인에서 돌아온 이후로 더위에 쪄들어 녹초가 된 터라 눈앞에 보이는 카페로 피신하였다. 시원한 음료하나 시켜놓고 잠시 몸을 식힌뒤 금각사로 향했다. 도차쿠! 역시 유명한 관광지 답게 사람이 으마으마하게 많았다... 특히 중국인(...) 교토가 워낙 유명한 관광지다보니 각국 사람이 다 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한국이나 기타 서양인들은 가족이나 커플단위 여행이 많았던 반면, 중국인은 거의다가 단체관광이었다. 버스 막 세네개씩 대절해서 우르르 몰려다니는... 금각사... 처음에 봤을때는 '우와!'했는데 가까에서 보니까 뭔가 마스킹 씌우고 금색락카 칠한듯한 싸구려틱함이 여엉 마음에 안들었다(...)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정원을 적당히 돌고.... 잠깐 들린 기념품가게의 고양이들 이날 일정의 마지막...은 아니었.. 더보기
(2015. 7. 12) 교토 대모험(1) - 후나오카 온천, 은각사, 키요미즈데라 아침에 일어나서, 게스트하우스 주변을 좀 더 찍었다. 킨교야(金魚家)라는 이름답게, 금붕어도 많이 기르고 있었고, 관련한 데코레이션도 많았다. 체크인 할 때 예약했던 조식. 우타노유스호스텔과 마찬가지로 다른 반찬은 입맛에 안맞았지만 생선만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첫 번째는 숙소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후나오카온천(船岡温泉) 사실 말이 온천이지 그냥 오래된 대중목욕탕인데, 재미있는건 남녀 탕이 매일 서로 바뀐다고 하더라. 온천의 특성상 내부를 찍을 수는 없었다. 노천에 히노끼탕(으로 추정되는 곳)이 있었는데 아저씨처럼 '크어어어 좋다~~~'이러면서 30분정도 있다가, 씻고 난 뒤에 냉탕에서 얼어죽기 직전(...)까지 체온을 내려 교토의 헬 더위에 대비했다. 물론 효과는 5분도 안갔지만.... 오늘의 첫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