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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오사카-교토 여행

(2015. 7. 11) 교토 대모험(1) - 게스트 하우스 킨교야, 다이후온지, 고도인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코인세탁기에 쌓여있던 세탁물을 전부 넣고 돌렸다.


묵었던 방.


복도에 이렇게 세면대도 있고... 여기 시설 진짜 괜찮다.


다음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킨교야로 갈 준비를 끝마쳤다.


Jasper랑 헤어지는게 못내 아쉬워서, 페북으로 친구를 맺고 직원에게 부탁하여 사진 한방 박았다. 그는 이 날 오사카로 떠난다고 했다. 서로 멋진여행이 되기를 기원하며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짐.


다음 숙소 킨교야로...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도 한참 걸어가야 하는 곳에 있었다(...)


교토 여행의 마지막 숙소. 게스트하우스 킨교야 도착. 일본 전통가옥을 개조한 느낌의, 아기자기한 곳이다. 아직은 체크인이 안된다고 하여 짐만 맡기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


동네는 평범한 시골느낌이었지만...이 교토의 살인더위는 이런 정취를 감상할 여유를 주지 않음....


목적지는 아니었지만 걸어서 5분거리에 다이후온지(大報恩寺)가 있길래 겸사겸사 들렀다. 절 바깥에서 기념품을 팔던 노점상들.


카와EE


나중에 안 거지만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어쩌구 하더라


아무튼 500엔인가 했던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무슨 박물관 같이 꾸며놓은 곳이 있었다.



아 귀찮아


이렇게 불상들을 모아놓고 있었다. 사진으로는 잘 드러나진 않는데 크기가 제법 커서 나름 볼만했다.


소박하게 꾸민 뒷뜰 정원.


이건 또 무슨 인형들인지.... 그리고 그냥 이게 끝이었다. 

교토3일 여행동안 많은 신사와 절에 갔었는데, 여기가 제일 돈 아까웠음...


다음 목적지인 고도인(高桐院)으로 출발... 하려다 버스를 반대방향으로 타버렸다. 뒤늦게 알고 얼른 내렸는데, 바로 앞에 신사가 있길래 그냥 한번 들어가보니


응?... 웬 축구선수 브로마이드가.....


?????

도대체 저 공들을 왜 모셔놓은건지 지금도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축구의 신이라도 모시는 신사였을까;;


이런건 또 여느 신사처럼 멀쩡했는데... 아무튼 종잡을 수 없었던 곳.


중간에 배가고파져서 들른 라멘가게에서 먹은 소고기차슈라멘. 에어컨 바람을 좀 쐬고 라멘도 먹으면서 더위에 지친 몸을 잠깐 쉬었다. 체력이 어느정도 돌아온 후 다시 고도인으로.


붉은 도리이를 건너서...


도차쿠!!!


....한 줄 알았는데 역시 좀 더 걸어서 들어가야 했다. 뭐 나무그늘 덕분에 어느 정도는 견딜만 했던게 다행.


고도인 도착. 이곳은 규모는 작았지만 정원이 기가막히게 멋진 곳이었다. 말로 설명할 필요도 없이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으리라.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였던 곳. 세 번째 말하는 거지만 단풍철이었다면 더... 아...아니다. 이곳을 전부 구경한 뒤,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 금각사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