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2-3) 교토 대모험(2) - 후시이미나리, 교토역, Beer House <JIVE>, 귀국 나는 그냥 도리이만 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게 한 500엔이면 하나쯤 사서 달려고 했는데 800엔이드라...개비쌈... 본격 도리이 구경하러 출발 첫 째로, 사람이 워낙 많아서 흔히들 보는 감성사진은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다(...)둘째로, 평지가 아니라 그냥 산이다. 등산이다! 산속이라 더위는 '약간' 덜했지만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도리이만 줄창 있는 건 아니고, 중간중간에 쉬어가는 가게 같은것도 꽤 많았다. 다시 말하지만 '등산'이다. 한 40-50분 올라가다 보니 이렇게 교토 전경이 보이는 근사한 스팟이 있었다. 오 여기가 끝인가 싶었는데 이제 막 반절(...)올라온 것이었고, 여기서 부터는 아예 오르막의 경사가 차원이 달라져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내려왔다... 더보기 5. 홋카이도 대모험 (2014.09.04) 술이 좀 과했는지 골이 띵한 상태로 일어나서 신치토세 공항까지 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는데, 우산사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맞고 가자니 짜증나는 아주 적절한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사실 이렇게까지 일찍 나가지는 않아도 됐는데, 비행기시간 놓친 경험이 있다보니 무리해서라도 좀 빨리 나감; 공항 도착. 기념품리랑 선물을 사가려고 죽 돌았는데 진짜 넓기는 오지게 넓었다. 포켓몬 스토어... 아침을 안먹고 온게 생각나서, 뭘 먹을까 하다가 공항안에 라면 거리가 있다고 하여 갔다. 홋카이도 지비루(스타우트)가 있길래 하나 주문하여 들이켰다. 크... 그래도 일본에서 먹는 마지막 음식이니 가장 비싼 1,500엔짜리 게살 미소라면. ... 진짜 맛있었다. 배불러서 다 못먹을 정도로 양도 많았고, .. 더보기 4. 홋카이도 대모험 (2014.09.03) 아침에 일어나고 보니, 내가 묵었던 방 이름이 치도리였다.... 여권을 되찾으러 아침일찍 일어나 삿포로 역에서 오타루로 출발. 기차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아서 브런치....굉장히 성의없고 맛없어 보이는 샌드위치였는데, 실제로도 맛없었다... 경찰서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들어가서! GET! 나의 여권!!! 패스포트!! 여러분 여권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해야합니다. 진짜 조땝니다. 일본에 와서 경찰서를 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거 참... 여권도 되찾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홋카이도 대학으로 감. 진짜 엄청나게 큰 대학이었다. 이것만 보면 무슨 국립공원이나 수목원 같지만 대학의 일부일 뿐(...) 어떻게 가도가도 끝이 없다 법학부와 공공정책 대학원 걷다가 지쳐서 중간에 있던 연못 근처에서 잠시 쉬었다. 참.. 더보기 3. 홋카이도 대모험 (2014.09.02) 잔돈이 없었던 고로 간단하게 마실거나 하나 사러 갔다가 편의점에서 본 사진. 2013년이니 1년전인데, 썩어도 준치라고 GLAY 아직 정정하신 듯. GLAY는 멤버 전원이 하코다테가 고향이며, 그 듣보잡 동네밴드부터 출발해서 일본 락씬을 주름잡는 대형밴드로 성장한,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경력을 지니고 있다. 덕분에 일본 인디 밴드들 사이에서는 전설적인인 존재라고... 회사에서 누가 홋카이도의 우유가 맛있으니까 꼭 마셔보라고 해서, "아니 우유가 맛있어봐야 우유 아닌가." 라고 생각했지만, 진짜 맛있다! 맛을 뭐라고 표현할 수는 없는데 정말 맛있었다. 병우유! 어젯 밤에 여권생각으로 머리를 굴려본 결과, 열차 안에서 두고내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삿포로에서 하코다테까지 오는 기차는 하코다테가 종..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